학생 아니예요?

Posted 2010/01/12 20:45 by 네샤


오늘 하루 이래저래 바쁘게 보낸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.

역 앞에서 엄마의 차에 합승했다.(합승 안됩니당 손님)

엄마가 치킨에 맥주나 한 잔 하자면서...집에 맥주가 없으니 사가지구 가야한다고 했다.

잘 가지 않는 집 앞 슈퍼에 들어가서 맥주를 찾는데 잘 안보여서...

"맥주 안에 있죠?"

라고 했더니.

"네, 근데..혹시 학생 아니예요?"

아...이게 무슨 소리인가...설마...나 미짜(미성년자)로 보였다는 말인가?..............하하하하..

너무 당황해서...

"예? 하하;; 저 24살인데요..."

난 그걸로 끝난 줄 알았다...

근데, 아 그런데 !!

계산하려고 하니까....

"저, 죄송한데...신분증 좀 보여줄 수 있어요?"

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주머니....ㅠㅠㅠㅠㅠㅠ농담이 아니었군요?

마침 지갑을 가방에 두고온 터라....엄마 차에까지 다시 가야했습니다...

전 도망가는 고삐리처럼 안 보이려고..아예 돈을 두고 가게 앞에 있는 차에까지 뛰어가서 신분증을 들고..ㅠㅠㅠ

"아, 집앞인데도 자주 안 와서 이런가보네요,..^^; 자주 올게요~"

라는 상큼멘트까지 날려줬다.

아주머니는 연신 보여줘서 고맙다며....(응?뭐가 고마운거지.)

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.

아하하하..
나 회춘했나봐...........

근데, 22살까지는 그런 소리 들으면 좋았는데...

24살 되니까... 이상하다 저런 소리 듣는게...;ㅁ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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