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하루 이래저래 바쁘게 보낸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.
역 앞에서 엄마의 차에 합승했다.
(합승 안됩니당 손님)
엄마가 치킨에 맥주나 한 잔 하자면서...집에 맥주가 없으니 사가지구 가야한다고 했다.
잘 가지 않는 집 앞 슈퍼에 들어가서 맥주를 찾는데 잘 안보여서...
"맥주 안에 있죠?"
라고 했더니.
"네, 근데..혹시 학생 아니예요?"
아...이게 무슨 소리인가...설마...나 미짜(미성년자)로 보였다는 말인가?..............하하하하..
너무 당황해서...
"예? 하하;; 저 24살인데요..."
난 그걸로 끝난 줄 알았다...
근데, 아 그런데 !!
계산하려고 하니까....
"저, 죄송한데...신분증 좀 보여줄 수 있어요?"
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주머니....ㅠㅠㅠㅠㅠㅠ농담이 아니었군요?
마침 지갑을 가방에 두고온 터라....엄마 차에까지 다시 가야했습니다...
전 도망가는 고삐리처럼 안 보이려고..아예 돈을 두고 가게 앞에 있는 차에까지 뛰어가서 신분증을 들고..ㅠㅠㅠ
"아, 집앞인데도 자주 안 와서 이런가보네요,..^^; 자주 올게요~"
라는 상큼멘트까지 날려줬다.
아주머니는 연신 보여줘서 고맙다며....(응?뭐가 고마운거지.)
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.
아하하하..
나 회춘했나봐...........
근데, 22살까지는 그런 소리 들으면 좋았는데...
24살 되니까... 이상하다 저런 소리 듣는게...;ㅁ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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