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응, 그래 푹 쉬어."
'투둑, 툭 , 툭.'
"어머, 어머, 총각 울어? "
'툭,툭,툭.'
"어머 이 총각 우네 왜울어?"
'스윽.'
"아, 아니예요. 그냥 하품했는데 눈물이 떨어지는거예요."
"그..그래?"
"예.."
'툭,툭,툭..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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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울었다.
나는 눈물이 참 많은 편이다.
어느정도냐면, 말을 하면서도 잘 운다.
물론 밖에서는 그러지 않는다.
집에서만.
이상하게 가족이랑 대화를 하면 말하다가 잘 운다.
편해서인 것도 있겠지만.
내 이런 모습을 보여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.
남자의 우는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몇 몇 누님들께 감히 고하건데.
정말 추하다.
뭐 잘생기 남자가 운다면야 이쁘겠지만.
나 같은 남자가 울면 ..에.. 음..
별로?...
그러니까 일단 울었는데.
울고보니 창피하다.
내 나이 이제 21아니던가.
그런 사소한 문제로 울다니.
밖에서는 무한 마인드 컨트롤인데.
왜 안에서는 그러지 못하는거지.
꼭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겉으론 존내 강하고 안으론 약한 그런 남자 같다.
맞아 맞아.
얼굴 못 생긴거 말고는 인생 굴곡이 판타지긴 하지.
말투도 이미 판타지 아스트랄의 세계.
아하하하하하하하.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