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각해보니 여기저기 신경 쓸 여유가 없다.
당신 하나만 신경쓰기로 했어.
내가 지금 다른 곳에 신경을 쓰면 당신은 또 상처를 받겠지.
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.
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.
같은 상황에 따른 같은 상처는 주지 않기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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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내 역할이다.
힘들지않게 웃게만.
그렇게 하는게 내 역할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.
내가 혼자 오해하고 기대하면 할 수록 힘든건 나니까.
상처를 감싸주고 감싸주기만 하면 돼.
괜히 더 이상을 바라지도 시도하지도 말자.
응 그래야지.
더 심한 상처를 줄 수는 없으니까.
그런가보다.
처음에는 무척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.
그러다가 차츰 조용해진다.
그러다가 그러다가 그렇게 시간이 흐른다.
그리고 편해지게 된다.
그 편함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.
지금도 그런 상태인 듯 싶다.
그 사람에겐 너무 미안하지만.
어짜피 난 결국 남에게 상처를 줄 뿐이다.
그건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 모두가 마찬가지지만.
이런 내 행동도 결국은 상처를 주는거고.
이렇게 행동하지 않아도 결국 상처를 주는 것 같다.
최선의 방법은 얼마나 확실하게 상처를 주느냐이다.
대충 상처를 주다가는 결국 그 사람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으니까.
큰 상처를 한 번 내는걸로 끝날 수 있으면 좋겠다.
상처를 안 주는게 가장 좋은거지만.
..
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낸다는건.
나에게는 이미 그보다 더 큰 상처가 있다는거니까.
그걸로 위안을 삼는 수 밖에 없겠지.
결국 당사자는 모르겠지만.
내가 알고 있다면..나쁘지는 않겠지.
그렇겠지..



